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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바이오메드 측은 향후 4년간 37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통해 생체흡수성 고분자 소재의 특성 향상 및 생체 접착 특성을 부여한 고기능성 의료용 멤브레인 구조체 개발 과제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기서 말하는 멤브레인이란 인체 피부 및 조직 등의 막을 말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생체흡수성 저분해 고분자 소재(PLA, PLGA) 특성화 기술 확립 △생체흡수성 필러 대체용 멀티 실 개발 △생체흡수성 유착 방지재 개발 △생체흡수성 담도 스텐트 개발 △생체흡수성 외과용 클립형 스테이플러 개발 등을 최종 목표로 과제에 나선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미 수술용 실 등의 제품을 통해 생체 흡수성 고분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과제를 통해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의료용 생체 흡수성 제품 분야 개발을 통해 기존 수입품 대체 효과는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낙후되어 있는 국내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루메드도 의료용 생체 흡수성 제품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셀루메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전략적 핵심소재기술개발사업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사업은 셀루메드 외에 가톨릭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아주대학교 등이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7년 간 140억원 가량의 연구개발 사업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의료용 생체흡수성 소재 개발에 착수하게 되는 것.
셀루메드는 이번 과제를 통해서 정형외과 분야 내의 다양한 의료용 생체흡수성 소재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셀루메드는 무릎십자인대 재건, 골절 정형용 흡수성 고분자 나사, 치과용 골 이식 임플란트 등 총 7가지의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심영복 셀루메드 대표는 "셀루메드는 골형성단백질과 같이 인체조직의 활성화를 돕는 성장인자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인체의 조직성장에 필수적인 지지체 관련 연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해 관련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들어 양악수술 및 기타 정형외과 분야 내에서 의료용 생체 흡수성 소재가 자주 사용돼 오고 있지만 일반 소재보다 2000배 이상 고가여서 고스란히 환자들의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러한 의료용 생체 흡수성 소재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통해 일부 글로벌 기업들의 독과점이 심한 상태.
따라서 국산화 개발에 의한 원가 절감 및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용 생체 흡수성 제품 뿐 아니라 친화형 인공뼈 등은 외산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 국산화가 필요하다"면서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정형외과 수술을 받는 데에 있어 환자들의 부담이 적어지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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